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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성읽기]
마태복음 25장 1–46절

[묵상 에세이]
교회의 시간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강절에서 시작하여, 고난 주간과 성금요일을 지나 십자가의 신비로 이어집니다. 그 여정을 앞두고 온 교회는 주일을 제외한 사십일을 세어 사순절을 지켜 왔습니다. 오늘, 제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사순절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 기간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합니다. 바로 이 날에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지시기 이틀 전, 유언과도 같이 선포된 마태복음 25장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첫째, 열처녀 비유는 단호하게 명령합니다. 기름을 준비하라. 다시 오실 인자,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라는 것이지요. 미련한 다섯 처녀는 아무 준비가 없었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언제라도 신랑을 맞이할 수 있는 등불을 밝힐 기름을 간수했습니다. 신랑 되신 그리스도를 언제라도 맞이할 준비가 된 사람을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둘째, 준비의 실체를 밝히시기 위해 주님은 달란트 비유를 주십니다. 준비하라 함은 주의 일을 하라는 것이지요. 주인이 종들에게 각기 달란트를 맡겼듯,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과 시간, 능력과 재능, 건강과 재물을 맡기셨습니다. 달란트가 없습니다 말할 수 없습니다. “네가 달란트다.” 내 자신이 달란트입니다. 이를 묻어둔 종은 악하고 게으른 자라 책망을 받았고, 맡긴 것으로 배가를 남긴 종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이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을 예수님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십니다.

셋째, 무슨 일을 충성되게 해야 하는지 예수님은 임금의 심판으로 설명하십니다. 임금 되신 예수님은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오른 편에 의인과 왼 편에 악인을 나눕니다.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여”라 축복하시며, 그 근거를 밝히십니다. 주릴 때 먹이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고, 나그네를 영접하고, 헐벗은 자를 입히고, 병든 자와 옥에 갇힌 자를 찾아 돌본 일입니다. 그들이 “언제 주께 그렇게 하였습니까?” 묻자, 임금은 대답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반대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하지 않은 자들은 왼편에 서서 영벌에 이르고,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갑니다.

제의 수요일에 우리는 이 말씀을 하나님의 명령, 예수님의 음성으로 받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슬기롭고 지혜로운 신부가 되라고 하십니다. 또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세상에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보라는 의인이 되라고 유언을 하신 것이지요.